뉴꾸따CC 후기, 발리 골프장 바다 뷰 시그니처홀과 자외선 대비 팁

뉴꾸따CC 후기, 발리 골프장 바다 뷰 시그니처홀과 자외선 대비 팁

세라윤 serayun · 발리 골프여행 · 뉴꾸따CC · 자외선 대비

뉴꾸따골프

인도네시아 발리로 골프 자유여행을 다녀왔어요.
이번 글은 발리 3대 골프장으로 유명한 뉴꾸따CC 후기예요. 바다를 내려다보는 절벽 위 코스로 이름난 곳이라, 발리 골프장 중에서도 가장 기대했던 곳이었어요.

바다가 보이는 홀은 기대만큼 멋졌고, 햇볕은 생각보다 훨씬 강했어요. 코스에서 겪은 일과 캐디, 그늘집, 샤워 시설 이야기를 차례로 적어 볼게요.

발리 뉴꾸따CC 한눈에 보기

  • 위치: 발리 남쪽 부킷반도 페카투, 드림랜드 해변 위쪽
  • 코스: 18홀 파72, 2007년 개장한 링크스 스타일 코스
  • 라운딩: 3월 19일 일요일 13시, 2인 플레이
  • 캐디: 1인 1캐디
  • 시그니처홀: 바다가 보이는 15·16·17번 홀
  • 준비물: 선크림, 토시, 알로에 젤 필수

발리 뉴꾸따CC는 어떤 골프장인가요

뉴꾸따CC(New Kuta Golf)는 발리 남쪽 부킷반도의 페카투 지역에 있는 골프장이에요.
석회암 지형 위에 코스를 만들어 아래로 드림랜드와 발랑안 해변이 내려다보이고,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차로 20분 남짓 거리라고 알려져 있어요.

2007년에 문을 연 18홀 파72 코스로, 골프 설계가 로널드 프림의 회사 골프플랜이 설계했어요.
인도네시아 첫 링크스 스타일 코스로 소개되기도 해요.
바닷바람을 그대로 맞는 코스라 바람 읽기가 스코어에 큰 영향을 준다는 평이 많아요.

뉴꾸따CC,
발리 내셔널CC 등과 함께 발리 대표 골프장으로 꼽혀서 ‘발리 3대 골프장’이라는 말이 자주 붙어요.

야자수 너머 뉴꾸따 골프 표지석
야자수 너머로 보이는 뉴꾸따 골프 표지석

뉴꾸따CC 코스 관리 상태

제가 볼 때 잔디 관리는 보통이었고, 전체적으로는 한국 회원제 골프장이 더 낫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해외여행을 온 김에 골프까지 치는 거니 충분히 즐거웠어요.
시작 전에 캐디분들께 팁을 드렸고, 라운드 내내 친절하게 도와주셨어요.

뉴꾸따CC 카트 옆에 선 캐디
뉴꾸따CC 카트와 캐디
건물이 보이는 뉴꾸따CC 티잉 구역
건물이 보이는 뉴꾸따CC 티잉 구역

주말 라운딩, 앞팀이 6인 플레이일 때

저희가 간 날은 일요일이었고, 저희는 2인 플레이였는데 앞팀이 6인 플레이라 걱정됐어요. 운영팀에 이야기했더니 1·2번 홀을 마지막에 치는 조건으로 3번 홀부터 먼저 출발하게 해 줬어요.
6명을 따라가는 것보다 저희가 앞서가는 게 덜 밀리니까요. 덕분에 주말인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밀리지 않고 잘 치고 왔어요.

티업이 13시였는데, 일찍 도착하면 상황에 따라 더 일찍 시작할 수도 있었어요.
이 점도 참고하세요.

뉴꾸따CC에서 티샷하는 모습
파란 하늘 아래 티샷하는 모습

발리 골프는 자외선 대비가 필수예요

발리 자외선은 한국과 차원이 달라요.
수시로 덧발라도 빨개져요. 골프 장갑을 낀 부분 말고 살짝 드러난 곳은, 리조트에 돌아와서 보니 이미 색이 변해 있었어요.
엄청 많이 탔더라고요.

뉴꾸따CC 라운딩 모습
강한 햇살 아래 뉴꾸따CC 라운딩

선크림은 물론이고 가릴 수 있는 건 다 가져가세요.
알로에는 최소 98% 제품이라도 꼭 챙기세요. 예전에 마카오에서 피부가 뒤집혔는데 알로에를 못 구해서 한국에 와서 엄청 고생한 적이 있어요.
그 뒤로 더운 나라에 갈 때마다 무조건 챙겨요. 사진에서 반팔처럼 보이지만 사실 살색 토시를 한 거예요.
스타킹도 신었어요.

  • 선크림: 땀과 물에 강한 제품으로, 홀마다 덧바르기
  • 토시·넥커버: 팔과 목은 가장 쉽게 타는 부위예요.
  • 모자: 챙이 넓은 모자나 바이저에 선글라스까지
  • 알로에 젤: 라운딩 후 진정용으로 꼭 챙기기

발리는 적도 가까이에 있어서 1년 내내 자외선 지수가 높은 편이에요.
특히 뉴꾸따CC처럼 바다 옆 탁 트인 코스는 그늘이 적어서 더 신경 써야 해요.

뉴꾸따CC 티잉 구역에서 드라이버 스윙
파란 하늘 아래 드라이버 스윙

뉴꾸따CC 시그니처홀, 바다가 보이는 15·16·17번 홀

뉴꾸따CC는 멋진 해안 절벽 뷰로 유명해요.
절벽 위에 코스를 만들어서 15·16·17번 홀에서 바다가 보이는데, 이 홀들은 정말 멋졌어요. 나머지 홀은 늘 보던 골프장 풍경과 비슷하고, 해외라서 나무나 문화적인 분위기가 조금 다른 정도예요.

바다가 보이는 뉴꾸따CC 그린에서 퍼팅
바다 옆 그린에서 퍼팅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뉴꾸따CC 절벽 홀
절벽 아래로 바다가 펼쳐진 홀

발리는 3월이 우기라고 하는데, 1주일 일정 동안 비가 한 번도 오지 않았어요.
여행 날씨 운이 정말 좋았어요. 발리는 보통 4~10월을 건기, 11~3월을 우기로 나누는데, 우기에도 하루 종일 비가 오기보다 짧게 쏟아지고 그치는 날이 많다고 해요.

뉴꾸따CC 주변 분위기와 이동

골프장 주변을 보니 바닷가를 중심으로 한 관광지, 서핑지로 유명할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바닷가 주변에 보이는 건물이 골프텔인가 싶었는데, 뉴꾸따CC를 찾는 골프 여행객 중에는 근처에 묵는 분이 많을 것 같아요. 저희는 1시간 거리 숙소에서 관광 겸 골프로 이동했어요.

실제로 주변에는 드림랜드 해변, 발랑안 해변, 울루와뚜 사원처럼 유명한 곳이 모여 있어요.
라운딩 뒤 해 질 녘에 울루와뚜 쪽으로 넘어가 노을을 보는 일정도 많이 짜요.

뉴꾸따CC 1인 1캐디와 팁 이야기

뉴꾸따CC는 1인 1캐디예요.
한 분은 일 잘하는 경력 많은 캐디였고, 제 캐디는 일을 배우는 아주 어린 캐디였는데 착했어요. 우산을 열심히 씌워 줬는데, 저는 한국에서도 우산이 번거로워서 괜찮다고 했더니 정말 한 번도 안 가져오더라고요.

처음 팁을 주면서 다른 건 필요 없고 제 폰으로 사진만 잘 찍어 달라고 했더니 인생샷을 찍어 줬어요.
마음에 들어서 끝나고 팁을 더 드렸어요.

바다를 배경으로 선 뉴꾸따CC 라운딩 사진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캐디에게 가져온 소시지를 나눠 드렸더니 어떤 고기로 만들었는지 먼저 물어보셨어요. 먹지 않는 음식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간식을 건넬 때 재료부터 알려 드리면 좋겠어요.

일을 시켰다면 팁은 많이 줄 필요는 없지만 적당히, 기본은 꼭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뉴꾸따CC 그늘집, 코코넛 한 잔

나인 홀을 돌고 그늘집에 잠시 쉬러 들어갔어요.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화장실도 가고 물도 마시고 싶었거든요.
어떤 분이 코코넛을 드시길래 저도 주문했어요. 메뉴를 보니 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는지 한국 음식도 있더라고요.

뉴꾸따CC 그늘집에서 주문한 코코넛
그늘집에서 주문한 코코넛

뉴꾸따CC 샤워 시설 이용 팁

라운딩을 마치고 땀을 많이 흘려서 샤워를 하고 나왔어요.
시설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니 기대는 접어 두는 게 좋아요.

  • 신청: 직원분이 샤워할 거냐고 물으면 한다고 답하세요.
  • 제공: 옷을 담을 비닐봉투와 수건을 챙겨 줘요.
  • 드라이기: 따로 비치돼 있지 않아요. 직원분께 눈짓하면 바로 가져다줘요.

뉴꾸따CC 스코어, 84타

스코어는 84타였어요.
더 잘 칠 수 있었는데 중간중간 멘탈이 나가서 아쉬웠어요.
핑계지만 그만큼 어려운 코스였어요. 이틀 뒤 친 다른 골프장에서는 100타를 쳐서 더 속상했어요.

뉴꾸따CC 스코어
뉴꾸따CC에서 친 84타

바닷바람이 부는 링크스 스타일 코스는 같은 거리라도 바람 방향에 따라 클럽 선택이 크게 달라져요.
처음 가는 분이라면 캐디에게 바람과 그린 경사를 자주 물어보는 게 도움이 될 거예요.

이 글에 나온 장소

뉴꾸따골프 위치 지도
  1. 1뉴꾸따골프54WH+976, Pecatu, Kuta, Badung Regency, Bali 80361 인도네시아구글 지도 보기 ›

사진·방문 기록: 네이버 블로그 세라윤 · 원문 보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