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윤 serayun · 구마모토 여행 · 줄 서는 라멘집 · 베스트 메뉴 2가지
일본 구마모토 여행 중 돌아다니다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걸 보고 맛집 같아서 들어간 구마모토 라멘집이에요.
별생각 없이 베스트 라멘 두 가지를 주문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어요.
처음엔 간판을 찍어 오지 않아서 어디였는지 몰랐는데, 우연히 그 앞을 다시 지나가다 찍은 사진을 보니 깃발에 ‘라멘 아카구미(ラーメン赤組)’라고 적혀 있었어요.
그날 먹은 라멘 이야기와 구마모토 라멘의 특징을 적었어요. 사진 속 가게 정보와 시내에서 라멘집을 찾을 때 참고할 점, 함께 둘러보기 좋은 구마모토 여행지도 정리했어요.
구마모토 라멘집 한눈에 보기
- 가게: 라멘 아카구미(ラーメン赤組), 사진 속 깃발 기준
- 위치: 구마모토 시내 골목 안, 노면전차 도리초스지·스이도초 정류장에서 걸어서 몇 분 거리로 안내돼요
- 분위기: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집
- 주문: 베스트 라멘 두 가지
- 대표 메뉴: 구마모토 라멘, 흑마유 향 (입구 메뉴판 기준)
- 후기: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구마모토 여행 중 라멘은 꼭 먹는 편이에요
일본 여행을 가면 어느 맛집에서 뭘 먹을지 늘 고민하는데, 라멘은 꼭 먹고 오는 편이에요.
이번에도 줄이 길게 선 집을 보고 망설임 없이 들어갔어요.
여행 중에 현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가게를 보면 꽤 믿음이 가요.
특히 라멘처럼 회전이 빠른 메뉴는 줄이 길어 보여도 생각보다 금방 들어갈 수 있는 경우가 많아요.
구마모토 라멘 맛집에서 주문한 베스트 메뉴 두 가지
뭘 시킬지 모를 때는 가게에서 베스트로 내세우는 메뉴가 가장 안전하죠.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베스트 라멘 두 가지만 주문해 봤는데, 둘 다 너무 맛있어서 놀랐어요.


일본 라멘집은 입구의 식권 자판기로 먼저 표를 사거나, 자리에 앉아 주문하는 방식이 섞여 있어요.
처음 가는 가게라면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 자판기가 있는지부터 살펴보면 덜 헤매요.
면 굵기나 익힘 정도를 고를 수 있는 가게도 있어요.
메뉴판에 사진이 붙어 있으면 손가락으로 가리켜 주문해도 충분해요.
구마모토 라멘의 특징
구마모토 라멘은 후쿠오카 하카타 라멘과 함께 규슈를 대표하는 돈코츠(돼지 뼈) 라멘이에요.
하카타 라멘과 뿌리는 같지만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게 발전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 국물: 돼지 뼈를 오래 끓인 진한 돈코츠 국물에 닭 육수를 섞는 가게도 많아서, 하카타 라멘보다 조금 더 순하게 느껴진다는 평이 있어요.
- 면: 아주 가는 하카타 면보다 조금 더 굵은 중간 굵기의 곧은 면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 마유: 마늘을 기름에 까맣게 태워 만든 향유인 ‘마유(흑마유)’를 국물 위에 두르는 게 대표적인 특징이에요. 고소하고 쌉쌀한 마늘 향이 진하게 나요.
- 토핑: 차슈, 목이버섯, 파, 튀긴 마늘 칩 같은 토핑이 자주 올라가요.
네이버에서 ‘구마모토 라멘’을 검색하면 ‘특징’,
‘스프’,
‘비교’ 같은 연관어가 함께 나올 만큼,
하카타 라멘과 무엇이 다른지 궁금해하는 분이 많아요.
간판을 못 찍은 구마모토 골목 라멘집
제대로 하는 집인데 처음엔 간판을 안 찍어 와서 어디인지 알 수가 없었어요.
골목 안에 있는, 줄 서서 먹는 구마모토 라멘 맛집이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그 앞을 다시 지나가게 돼서 얼른 사진을 찍어 왔어요.

사진 속 라멘 아카구미 가게 정보
입구 메뉴판에는 가운데 크게 ‘구마모토 라멘’과 ‘흑마유 향’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차슈멘, 아지타마(맛계란) 라멘, 카레 라멘 같은 메뉴와 교자, 생맥주도 함께 보여요.
라멘에 교자나 밥을 더하는 세트도 있었어요.
- 가게 이름: ラーメン赤組 (라멘 아카구미)
- 교통: 구마모토 시전(노면전차) 도리초스지·스이도초 정류장에서 걸어서 몇 분 거리로 안내돼요.
- 영업시간: 사진 속 안내판에는 11:00~23:30, 라스트오더 23:00로 적혀 있어요.
- 대표 메뉴: 구마모토 라멘이 메뉴판 가운데에 가장 크게 적혀 있었어요.
사진은 2024년 1월에 찍은 것이라 메뉴와 영업시간은 지금과 다를 수 있어요.
방문 전에 가게 공식 안내나 지도 앱으로 최신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구마모토 시내에서 라멘집 찾을 때 참고할 점
- 번화가 중심: 시모토리·가미토리 아케이드 주변과 골목 안쪽에 음식점이 많이 모여 있어요.
- 늦은 시간: 밤늦게까지 문을 여는 라멘집이 많아서 저녁 늦게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들르기 좋아요.
- 간판 찍어 두기: 저처럼 나중에 가게 이름을 찾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맛있는 집은 들어가기 전에 간판부터 찍어 두는 걸 추천해요.
- 현금 준비: 작은 라멘집은 식권 자판기가 현금만 받는 경우가 있으니 소액 현금을 챙기면 편해요.
하카타 라멘과 구마모토 라멘, 무엇이 다를까
규슈 여행을 하다 보면 후쿠오카에서 하카타 라멘을, 구마모토에서 구마모토 라멘을 연달아 먹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둘 다 돈코츠 라멘이지만 일반적으로 이렇게 비교해요.
- 면 굵기: 하카타 라멘은 아주 가는 면, 구마모토 라멘은 그보다 조금 굵은 면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 향: 구마모토 라멘은 마늘 기름인 마유와 마늘 칩으로 향을 더하는 게 특징이라, 국물 위에 까만 기름이 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요.
- 가에다마: 하카타 라멘은 면만 추가로 주문하는 ‘가에다마’ 문화로 유명해요. 구마모토 라멘집에서는 흔하지 않은 편인데, 이 가게 메뉴판에는 가에다마 메뉴도 보였어요.
같은 규슈 안에서도 맛이 꽤 다르니, 두 도시를 함께 여행한다면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어요.
일본 라멘집 이용 매너와 팁
- 줄 서기: 인기 가게는 가게 앞이나 벽을 따라 줄을 서요. 일행이 모두 도착한 뒤 함께 줄을 서는 게 기본 예절이에요.
- 빠른 회전: 라멘집은 오래 머무르기보다 먹고 바로 일어나는 분위기예요. 대기 손님이 있다면 대화는 짧게 하는 게 좋아요.
- 소리 내어 먹기: 면을 후루룩 소리 내어 먹는 건 일본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이라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 그릇 정리: 카운터석에서는 다 먹은 그릇을 카운터 위에 올려 두는 가게도 있어요. 주변 손님을 보고 따라 하면 무난해요.
구마모토 라멘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
- 구마모토성: 일본 3대 명성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성이에요. 2016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복구가 이어지고 있어요.
- 사쿠라노바바 조사이엔: 구마모토성 바로 아래에 있는 먹거리·기념품 거리예요.
- 스이젠지 조주엔: 노면전차로 갈 수 있는 일본식 정원이에요.
- 시모토리 아케이드: 쇼핑과 식당이 모여 있는 시내 중심가라 라멘집 찾기에도 좋아요.
구마모토 시내는 노면전차가 주요 명소를 이어 주고 있어서, 구마모토성과 시모토리 일대를 둘러본 뒤 저녁에 라멘집을 찾아가는 동선이 편해요.
후쿠오카에서 신칸센으로 이동하면 하카타역에서 구마모토역까지 오래 걸리지 않아서, 규슈 여행 중 하루 일정으로 묶는 여행자도 많아요.

각 명소의 관람 시간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공식 안내를 확인해 주세요.
사진·방문 기록: 네이버 블로그 세라윤 ·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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